[리얼푸드] 기후위기 속 한우, AI로 저탄소 축산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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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한우산업이 AI(인공기술)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축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혁신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축산 체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은 최근 관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스마트축산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발정·분만·이상 행동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 태백시 역시 AI 기반 육질 평가 시스템과 ICT 스마트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탄소 한우의 또 다른 핵심은 사육 효율 개선이다. 데이터 기반 정밀 사양관리를 통해 출하 시기를 최적화함으로써, 소의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인다.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정읍시 등에서 개발한 저메탄 소재 역시 현장 적용이 추진되는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저탄소 한우 농가들은 탄소 배출량을 평균 대비 10% 이상 감축했다.
또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CH₄)로 전환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분뇨 에너지화 시설이 확대되고 있다. 한우산업의 가치는 식탁 위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우는 사람이 직접 섭취하기 어려운 농업 부산물을 사료 자원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제정·공포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은 오는 7월 시행된다.
이명규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는 “농경 시대의 동반자였던 한우가 AI와 ICT라는 첨단 옷을 입었다”며 “이제 한우는 지구를 생각하는 저탄소 식품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