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몸으로 겁에 질려있던 유기견, 구조되자 포옹으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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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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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임신한 몸으로 겁에 질려 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 구조되자 애정 표현을 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고 지난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년 전, ‘포피(Poppy)’라는 이름의 핏불종 개는 멕시코의 한 시골 거리를 홀로 떠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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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포피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며칠 후면 출산을 할 예정이라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었고, 결국 녀석은 길거리에서 출산할 위험을 무릅쓰고 있었는데.

 

그때, 재키와 칼리라는 커플이 나타났다. 그들은 포피를 보자마자 녀석을 도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재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포피는 임신한 상태로 길에 서 있었어요”라며 “녀석이 확실히 불안해하는 게 보였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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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고 소심한 포피를 잡기 위해 재키와 칼리는 음식으로 유인했다. 굶주렸던 녀석은 음식을 먹으러 다가왔다가 무사히 그들에게 구조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피는 그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칼리의 품에 안기며 마음을 열었다.

재키와 칼리는 포피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포피는 그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필요한 치료를 받았다.

재키와 칼리는 이틀 동안 동물병원에 방문해 포피의 상태를 살폈고, 퇴원하는 날은 포피를 데리고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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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피는 자신을 구조해서 치료까지 받게 해준 그들에게 고마웠던 것인지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애정 표현을 했다. 녀석은 운전석에 앉은 재키에게 팔짱을 끼기도 하고, 칼리에게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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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포피는 마치 원래 자기 자리였던 듯 소파에 누웠고, 순식간에 집에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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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포피는 약 다섯 시간 동안의 진통 끝에 9마리 새끼들을 무사히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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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와 칼리는 포피와 녀석의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펴줬다. 약 두 달 후 그들은 새끼들을 평생 사랑해 줄 수 있는 영원한 가족의 품으로 입양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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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새끼는 그들이 입양하기로 하면서, 재키와 칼리 포피와 녀석의 새끼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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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와 칼리는 포피가 자신들의 삶을 영원히 바꿔줬다고 생각한다고. 칼리는 “포피는 역대 최고의 개예요”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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