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기고 “美·中과 나란히” … 한국의 저력에 세계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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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군사강국으로 올라선 한국
영국·프랑스·일본 제치고 GFP 평가 5위
한국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그렇게 대단한 나라였다고?“

최근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 5위권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온라인에서는 놀라움과 의문이 교차했다. “영국, 프랑스를 제쳤다니 말도 안 된다”, “북한은 핵이 있는데 우리가 더 강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군사력 평가 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의 최신 보고서는 이러한 논란에 확실한 답을 내놓았다.

60개 이상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재래식 전력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임이 입증되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군은 군복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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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에도 일본군이 남기고 간 전투복이나 미군 중고 군복을 입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포병 전력과 기계화 군단, 초음속 및 스텔스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 등을 보유한 강군으로 성장했다.

GFP의 ‘2025 군사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파워 지수 0.1656을 기록하며 세계 5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0.0744), 2위 러시아(0.0788), 3위 중국(0.0788), 4위 인도(0.1184)였다.

한국이 영국(0.1785), 프랑스(0.1878), 일본(0.1839) 등을 제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포방부’ 별명, 과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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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전력을 살펴보면, 한국은 현역 군인 60만 명(세계 9위), 예비군 310만 명(2위)을 보유하고 있다.

군용기 1,592대(5위), 헬리콥터 807대(5위), 전차 2,236대(9위) 등 주요 무기 전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한국군의 포병 전력은 세계 최강 수준이다. 자주포 3,270대(3위), 견인포 4,400문(2위)으로 ‘포방부’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입증했다.

해군 전력도 강력하다. 구축함 13척(4위), 호위함 17척(3위), 잠수함 22척(6위) 등으로 주변국들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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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군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투력을 키워왔으며,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며 자체 무기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국방예산은 463억 달러(약 66조 3천억 원)로 세계 14위 수준이다. 지속적인 국방비 투자와 한미 동맹을 통한 선진 군사기술 습득이 한국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GFP는 이에 대해 “한국은 북한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국산 항공, 장갑, 소형 무기, 조선 분야에서 뛰어난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 제외하면 한국이 압도적… 북핵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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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재래식 전력에서 세계 5위권 수준이라면, 북한군과의 비교는 어떨까?

2022년 대한민국 국방백서에 따르면, 한국군은 재래식 무기의 질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군은 무기의 양에서 우위를 보인다.

북한군의 현역 병력은 약 128만 명으로 한국군(50만여 명)의 2배 이상이다. 다만, 전차·장갑차·야포 등 무기의 성능은 한국이 훨씬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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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24년 기준 북한이 약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북한이 단거리 및 중거리 핵탄두 80~200기를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한국군이 월등히 우세하다”면서도 “핵이 변수로 작용하면 북한의 위협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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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북한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북한이 러시아와 연합훈련을 하거나, 군사 기술을 교류할 경우 동북아의 군사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군사력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텔스 전투기·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해군력 증강 등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군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방 투자가 필수적이다.

‘세계 5위 군사력’이라는 타이틀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힘이 되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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