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에 혹했다가 투자금 전부 날려
SNS·유튜브 통해 급증한 유사수신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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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300만 원 버는 주부”, “평생 연금처럼 확정 수익 보장!”
달콤한 유혹에 빠진 투자자들은 결국 모든 것을 잃었다.
최근 유사수신 사기가 급증하며, 원금 보장과 초고수익을 내세운 투자 사기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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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 사기는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된 신고·제보가 410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들 사기범은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월 700만 원으로 노후 대박” 같은 자극적인 광고와 조작된 투자 성공 후기를 게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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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을 편취한 뒤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이 허망하게 속고 있다.
작년 적발된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신기술 및 신사업 투자를 빙자한 방식(48.6%)이었다.
그다음으로는 가상자산, 주식, 부동산 투자 등을 가장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
고령층 겨냥한 ‘안정적 노후’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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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적발된 또 다른 사례에서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정상적인 투자로 위장한 뒤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가로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0대 이상 피해자 49명으로부터 총 57억 원을 챙겼다.
60대 여성 A씨는 이들에게 10억 원에 이르는 거금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돈을 잃고 말았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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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소개 시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구조로 범행 대상을 늘리고, 받은 돈으로 이전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도 흔히 사용됐다.
사기범들은 단순한 투자 설명회를 넘어, 특정 지역의 개발 계획을 과장하거나, 아트테크와 같은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가장해 소비자들을 속였다.
또한, “평생 연금”이라는 말로 고정 수입이 없는 노인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원금까지 보장한다는 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투자”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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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짜 투자 후기와 성공 사례는 불법 업체의 유인 수단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전 신중한 판단을 강조했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미술품 등 가치 평가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투자 주의 △가족과 지인이 권유하더라도 신중히 검토할 것 △금융보험업계 종사자의 말이라도 맹신하지 않을 것 △유사수신 행위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유사수신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그들이 내미는 유혹의 손길을 단호히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달콤한 말 뒤에 감춰진 함정은 오늘도 당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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