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살찌는 음식 순위가 공개됐다.
25일 서울아산병원은 명절에 먹는 음식들이 비만과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설날을 앞두고 먹을 음식 중 살찌는 음식 순위를 공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공개한 살찌는 음식 순위를 보면 10위는 100g당 약 142㎉인 3색 나물이었다.
나물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기나 고소한 양념이 추가되면 칼로리가 급격히 올라간다.
9위는 떡만둣국(100g 기준 약 210㎉), 8위는 돼지갈비찜(약 250㎉)이었다. 7위는 불고기(270㎉), 6위는 동그랑땡(309㎉)으로 나타났다. 이어 잡채(310㎉)와 꼬치전(320㎉)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상위권에는 소갈비찜(340㎉)과 떡갈비(350㎉)가 각각 3위와 2위로 랭크됐다. 설날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간식인 ‘약과’는 100g당 420㎉로 1위를 차지했다.
약과는 설탕과 기름이 많아서 칼로리가 매우 높다. 여러 개를 먹으면 순식간에 칼로리가 폭발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설날 음식을 고를 때 칼로리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 갈비찜, 떡갈비 등은 기름과 당분이 많아 칼로리가 급격히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나물과 떡 등은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지만, 양념이 많이 들어가거나 고기가 들어가면 칼로리가 증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명절 동안 고칼로리 음식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까? 병원에서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첫째, 전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기름을 줄이는 방법이다.
둘째, 갈비찜은 설탕을 줄이고 대신 채소나 과일을 넣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셋째, 떡만둣국은 떡과 만두를 적당히 줄이고, 대신 버섯이나 애호박을 추가하는 게 좋다. 또 식사 시에는 나물 같은 채소를 먼저 먹어서 포만감을 주거나 음식을 천천히 먹고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설날 연휴가 끝난 후에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쌓인 칼로리를 소모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 후에는 저염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몸을 회복시켜야 한다.
가장 살찌는 명절 음식 TOP10
1위. 약과 (100g 기준 약 420㎉)
2위. 떡갈비 (100g 기준 약 350㎉)
3위. 소갈비찜 (100g 기준 약 340㎉)
4위. 꼬치전 (100g 기준 약 320㎉)
5위. 잡채 (100g 기준 약 310㎉)
6위. 동그랑땡 (100g 기준 약 309㎉)
7위. 불고기 (100g 기준 약 270㎉)
8위. 돼지갈비찜 (100g 기준 약 250㎉)
9위. 떡만둣국 (100g 기준 약 210㎉)
10위. 3색 나물 (100g 기준 약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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