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부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맛집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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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제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부산을 여행 중이라면, 골목골목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는 빼놓을 수 없다. 비프거리 뒷골목부터 영도의 조용한 식당까지, 부산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이곳에서 만나는 맛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다. 각기 다른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한 끼가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남는다.

1. 족발파와 수육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여송제’

좁은 골목에 숨어 있는 작은 가게지만, 이곳의 족발은 입소문을 타고 부산을 넘어 유명해졌다. 국산 족발을 고집하며,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소금만으로도 충분한 감칠맛을 자랑하며, 특히 냉채족발은 새콤달콤한 소스와 족발의 조화가 입맛을 돋운다.

여송제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여송제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2. 시장 정취를 담은 ‘수타혜미칼국수’

문현동의 오래된 시장 속 작은 칼국수집. 손으로 직접 반죽해 썬 면발은 쫄깃하고, 깔끔한 육수와 어우러져 완벽한 한 그릇을 만든다. 비빔칼국수와 냉칼국수도 이곳의 인기 메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수타혜미칼국수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수타혜미칼국수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3. 부산에만 있다는 ‘물레방아 즉석구이’

부산 특유의 이름, ‘안금무’로 잘 알려진 이곳은 질감이 뛰어난 생고기, 특히 토시살을 맛볼 수 있다. 치즈처럼 녹진한 식감의 고기는 불판 위에서 익어가며 풍미를 더한다. 소금구이의 기본적인 맛을 살리고, 홍합과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로 마무리하는 것이 단골들의 추천 메뉴다.

물레방아 즉석구이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물레방아 즉석구이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4. 스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왔다식당’

한우 스지를 고집하는 이곳의 스지수육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돋보인다. 궁채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스지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스지된장전골은 푸짐한 건더기와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속풀이가 필요할 때 찾으면 좋은 곳으로, 영도의 아침을 여는 맛집이다.

왔다식당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왔다식당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5. 46년 전통의 ‘연합횟집’

이곳은 독특한 세로 썰기 방식으로 회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각 어종을 적절히 썰어낸 모둠회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회와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정갈하며, 맑은 지리탕으로 마무리하면 속이 편안해진다.

연합횟집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연합횟집 자료사진. / MBN ‘전현무계획2’

부산의 골목길과 시장에서 만나는 이 맛집들은 현지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지켜왔다. 한 끼 식사를 넘어 부산의 진짜 모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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