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마음을 바꾼다”
당신의 일이 부르는 질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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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을 넘어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예술과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은 우울증, 양극성 장애, 자폐증 등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ADHD 징후가 두드러졌으며 사회복지사는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더 많았다.
농부, 어부, 벌목업자는 ADHD에 대한 소인이 높았고, 청소부, 요리사, 공장 노동자 등에서도 ADHD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폐증 소인은 높았지만 우울증과 ADHD 취약성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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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구자들은 유전적 소인이 직업 선택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약 0.5%로, 교육 수준이나 나이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DHD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건축, 교육, 의료 등 특정 분야에서 일할 가능성이 작았는데, 이는 이들이 학창 시절 ADHD 증상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울증 뒤에 숨은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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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울증과 성인 ADHD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인 ADHD는 시간 관리, 업무 성취,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이러한 반복된 좌절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 ADHD 환자의 약 80%는 불안, 충동조절장애, 기분장애 등 추가적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데, 많은 경우 ADHD를 인지하지 못해 우울증으로만 진단받고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치료가 더디다면 ADHD 여부를 감별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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