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 뼈와 두개골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생존한 개들의 사연이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SWO’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선 매우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개 8마리가 구조됐다. 녀석들은 공포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부지에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단다.
끔찍하게도 동물의 뼈와 두개골이 개들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는데.
동물 보호 단체 ‘Animal Rescue Corps(이하 ARC)’는 지난해 12월 27일 공식 페이스북에 “살아남은 개들 중 일부는 묶여 있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들을 보면, 간절히 도움을 기다리는 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묶여 있거나 창살 안에 갇혀 계속 방치됐던 녀석들.
개들은 물과 음식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채 가까스로 목숨을 연명했다. 하지만 구조된 후에도 녀석들은 갈 곳이 없었다는데.
앞서 당국은 개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지만, 아무도 녀석들을 받아주지 않았단다. 이에 ARC가 이번 문제에 개입했다고.
두 팔을 걷어붙인 ARC는 개들을 돌봐주기 위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구조된 개들은 ARC의 구조 시설에서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다.
ARC는 “개들이 행복한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실래요? 동물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면서 기부를 독려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2일 기준 2,949달러(약 432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개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런 일은 언제 멈출 수 있을까?”, “제발 동물한테 상처주지 마세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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