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오래 굶어 죽어가던 개가 가족이 생기자 보여준 변화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미디어 보어드판다가 보도했다.
아메리칸불독 믹스견인 ‘니나(Nina)’는 1년 전 집 뒷마당에서 동물보호단체(RSPCA)에 의해 구조됐다.
전 주인은 니나를 뒷마당에 버려둔 채 방치했는데, 발견 당시 니나는 얼마나 오래 굶은 건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니나는 저체온증으로 죽어가고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 온몸이 젖은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니나는 몇 달 동안 필요한 치료와 재활을 받았고, 지난 4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앨리슨(Alison)이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입양을 가게 됐다.
그녀는 현지 매체인 미러(Mirror)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니나의 얼굴을 본 순간, 저는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며 “이후 녀석의 사연을 읽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녀석이 저와 함께 집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앨리슨에게 입양된 니나는 이름을 ‘니니(Nini)’로 바꾼 후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이제 니니는 춥고 아무도 찾지 않는 뒷마당에 홀로 방치돼 있지 않는다.
녀석은 앨리슨과 그녀의 두 아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굶주리는 일 없이 원하는 간식까지 즐기는 삶을 살고 있다.
비쩍 말랐던 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살이 올랐으며, 표정도 누가 봐도 사랑받는 개로 변화했다.
앨리슨은 “요즘 니니는 잠들면 코를 고는데,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웃음이 납니다”라며 “녀석이 세상에 아무런 걱정거리가 없다는 걸 아는 건 참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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