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4일(월)부터 5일(화)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암 바로알기 행사 –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이하 암병원 힐링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암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여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쉽지 않은 치료 및 회복 과정으로 심신이 지쳐 있을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환자와 그 가족들 모두의 건강을 돌보고, 장기 암 생존자들의 극복 의지를 격려하는 차원으로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암병원 힐링여행은 2일에 걸쳐 진행되며, 각각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총 3개의 강연과 1개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40분짜리 강연 2개, 둘째 날은 40분 짜리 강연 1개와 90분짜리 사진 촬영 강좌가 마련돼 있다.
첫째 날인 11월 4일(월)에는 유방외과 김두레 교수가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관리(유전성 유방암 진단 사례 중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암은 발병한 당사자에게도 몹시 괴로운 일이지만, 가족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병이다.
환자에 대한 치료는 병원에서 전반적으로 맡지만, 가족들의 건강은 당사자들이 중심을 잡고 챙겨야만 한다. 이 강의를 통해 암 환자의 가족들이 알아야 할 건강 관리 방법까지 비교적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김혜진 종양전문간호사가 ‘암을 이기는 생활 습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암이 왜 발생하는지, 무엇이 위험 요인이 되는지를 다시 짚어보고, 일상적으로 말하는 ‘건강 습관’들이 암을 이기는 데 있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둘째 날인 11월 5일(화)에는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가 ‘암 생존자의 2차암 예방과 건강검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암 치료 성공률과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재발의 위험’은 오랫동안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2차암의 의미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 등에 대해 상세하기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어,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대표가 90분짜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스마트폰으로 힐링사진 잘 찍는 법’이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치료 과정도 힘들지만,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을 비롯해 스트레스 요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
남상욱 대표의 힐링사진 특강은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많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법, 그 사진이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찍는 법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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