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 결정적인 신호가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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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비트코인 상승장 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 근접하며 또 하나의 강세 신호를 받았다고 미국 암호화폐(코인·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트코인(BTC)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중요한 모멘텀 지표가 4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주간 차트에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양수로 전환됐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의 매도세가 한풀 꺾였다는 신호를 주며, 5만 달러와 7만 달러 사이에서 계속된 비트코인의 횡보 장세가 이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상승 모멘텀 전환은 7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술적 강세 신호는 여러 경제 요인과 맞물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금 높이고 있다. 다음으로 친 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엔화의 약세가 위험 자산 선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ACD는 26주간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과 12주간의 평균 가격 간 차이를 계산해 만들어진다. 이후 9주간의 MACD 평균을 시그널 라인으로 계산하고, MACD와 시그널 라인의 차이를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낸다. 이 히스토그램이 양수로 전환되면 강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MACD는 투자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로,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매도세가 꺾였음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초 5만 3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거의 30% 상승해 이번 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는 6만 9500달러까지 올랐다. MACD 지표가 강세로 전환된 것은 최근 ‘라인 브레이크 차트’에서도 비슷한 강세 신호가 포착된 데 이어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은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차례 7만 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이번 MACD의 강세 신호는 지난해 10월에도 나타난 적이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3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으로 전환됐고, 올해 3월에는 7만 3000 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2022년 말 MACD가 강세로 전환된 시점은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시점이기도 했다.

MACD 지표는 기술적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여겨진다. 특히 이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과 어떻게 연동되느냐에 따라 시장의 매도세 또는 매수세가 변화할 수 있다. 이번 주간 차트에서 나타난 MACD의 양수 전환은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예고하며, 7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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