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3년·신예은 1년 소리 연습했다… 시청률 12% 돌파한 드라마 ‘정년이’ 국극 수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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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정년이’ 시청률 터졌다…4화 만에 12% 넘어

YouTube 'tvN DRAMA'

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국극 배우’ 연기를 펼치고 있는 tvN 드라마 ‘정년이’.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2부작 드라마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국극 배우를 꿈꾸는 정년이(김태리 분)의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여성들이 주도한 예술의 무대 국극의 세계에 뛰어든 정년이와 그의 라이벌 허영서(신예은 분), 스승 강소복(라미란 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문옥경(정은채 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연대와 경쟁, 성장을 담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4화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13.6%, 최고 15.0%, 전국 12.7%, 최고 14.3%로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수치다. 1회 4.8%로 출발해 4회 만에 10%를 훌쩍 넘은 셈이다.

또한 3화 하이라이트였던 국극 공연 부분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자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르고 좋아요 7,600여 개 이상을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영상에서 김태리는 방자를 삼켜버린 듯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소리, 안무까지 국극 배우 그 자체라 놀라움을 안긴다.

신예은 역시 김태리 못지 않은 국극 연기를 보여줬다. 몽룡이 역할을 해내며 지팡이가 부러져 당황한 김태리를 남모르게 도와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두 사람이 완벽하게 방자와 몽룡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년이’ 작품을 위해 실제 소리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김태리는 3년 동안 소리 연습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 결과 드라마에서 판소리를 직접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탈춤 등 전통 춤과 고전 창극 캐릭터까지 두루 섭렵하게 됐다. 신예은 역시 ‘정년이’ 작품에 대한 욕심으로 1년 동안 소리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김태리 3년, 신예은 1년…직접 소리 배운 결실

YouTube 'tvN DRAMA'

신예은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작품보다는 ‘내가 소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고민했다”며 “소리는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잘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서”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김태리와 신예은 두 사람은 함께 고생한 전우 같은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예은이와 제가 가장 맡은 소리와 무용이 많았고, 함께 뭉쳐서 연습을 계속해서 서로의 노력을 본 시간이 많았다”라고 부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드라마가 아니라 방구석에서 돈 안내고 국극 공연 보는 수준이다”, “기대 안했는데 진짜 대단하다”, “직접 해서 그런지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감탄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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