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가을, 맛있는 ‘아욱국’ 끓이는법…레시피는?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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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온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이 특히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아욱국은 깊은 맛과 영양이 가득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아욱의 다양한 효능과 레시피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가을을 만끽해 보자.

아욱국 자료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무기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은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많아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욱의 효능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비만과 숙변 제거에도 좋고, 열로 인한 피부 발진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술을 마신 뒤 아욱을 섭취하면 해독 작용이 일어난다. 아욱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이뇨 작용을 돕는다.

아욱을 손질할 때는 먼저 줄기가 억센 부분을 잘라내고, 줄기 윗부분에서 꺾어 질긴 껍질을 벗긴다. 기본 손질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줄기 부분에 흙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잎이 크고 두꺼운 아욱은 소금 한 큰술 정도 넣은 물에 담가 푸른 물이 나올 정도로 치댄 뒤, 찬물에 2~3번 헹구면 쓴맛과 풋내를 제거할 수 있다. 아욱은 따뜻한 물에 살짝 데친 후,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해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욱으로 맛있는 된장국을 끓일 수 있다. 아욱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리새우 한 줌, 아욱, 물 850cc(3인분), 된장 1큰술 반, 밴댕이 5마리, 표고버섯 5개, 다시마 3장, 양파 1/6개, 쪽파 1뿌리, 풋고추 1개, 마늘 2/3큰술, 고춧가루 1/3작은술이 필요하다. 취향에 따라 건새우, 다슬기, 소고기, 올갱이 등을 넣어 아욱국을 만들 수 있다.

아욱국 끓이는 법은 물 850ml에 표고버섯, 밴댕이,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든다. 이때 다시마는 미리 건져내고, 밴댕이는 15~20분 정도 우려낸다. 육수가 끓는 동안 아욱의 줄기를 잘라내고 아욱잎은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된장 1큰술 반은 물에 잘 개어서 준비하고, 쪽파와 풋고추, 양파를 손질한다. 양파는 적당히 자르고, 나머지는 송송 썰어준다. 육수에 된장 물을 풀고 보리새우와 아욱을 넣는다. 끓어오르면 양파와 풋고추를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쪽파를 더한 후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이면 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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