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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입사한 32살 여자 신입사원… 금요일 환영회식서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입사 첫번째 주에 청첩장 돌린 신입사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신입사원이 자신의 환영 회식에서 ‘청첩장’을 돌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 레전드다 진짜’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 부서에 새로운 신입사원이 입사했다. 이 신입사원은 올해 32살인 여성이다. 

신입사원이 입사한 첫째 주 금요일, 이날 신입사원 환영회 겸 전체 회식이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쯤, 신입사원이 대뜸 일어나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를 비롯한 다른 선배 사원들은 ‘뭐 잘 부탁드린다면서 인사 정도 하겠거니’라고 생각했다. 이에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신입사원의 입에선 뜻밖의 말이 나왔다. 

“저 다음 달에 결혼해요”

“이 결혼식 가야하나요?”

신입사원은 이어 회식에 참석한 선배들 한 명 한 명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순간 다른 직원들 모두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난데없이 청첩장 받아버려서 빼도 박도 못 한다. 이거 가야 하냐?”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경우, 바로 출산 휴가 들어가고, 바로 육아휴직 들어간다”, “청첩장 돌리는 타이밍이 안 좋다”, “나라면 결혼식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지난 7월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슷한 사연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글 작성자 B씨는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청첩장을 돌리고 한 달 뒤 아이가 생겨 그만뒀다고 했다. 

B씨는 이 사연을 전하면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그 사원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서 그만두겠다고 말하더라. 개인 사정도 있겠지만 진짜 이건 ‘노린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한 저렇게 나갈 거면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정말 황당하다”며 “진짜 저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 보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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