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잼은 옛말…4개월 연속 도시 브랜드 평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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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4개월 연속으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광역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는 6월에 첫 1위를 기록한 이후 9월까지 이를 유지하며,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9일 대전 0시축제가 개막한 대전역과 중앙로 일원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뉴스1

이러한 성과는 대전시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제 “노잼 도시”나 “빵의 도시”라는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대전시의 주민생활 만족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2월에서 5월까지 1위를 기록한 후, 9월에는 다시 2위를 기록하며 평균 2.5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혼인 건수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8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2%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15일 대전 0시 축제 중앙로 네거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하는 대전 스타의 밤에서 MC 서경석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어르신의 무료 버스 이용 사업은 8월 말 기준으로 12만 1458명이 이용했으며, 일 평균 이용 건수도 7만 3667건으로 증가했다.

28년 동안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민선 8기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되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와 함께 유성 복합터미널, 대전 의료원, 제2 매립장, 하수 처리장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또한 ‘0시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기획으로, 여름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사이트 조사에서는 대전시가 여행 환경 쾌적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먹거리와 살거리 부문에서도 각각 4위에 올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했다.

기업 유치 실적도 긍정적이다. 서비스업 중심에서 미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며 10월 현재 78개 기업이 2조 3110억 원을 유치했으며, 고용 실적도 4201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0개 기업이 상장하며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시가총액은 51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9월 13일 대전역 대합실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손에 든 건 대전 성심당 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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