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운항… 제주항공, 이 노선 드디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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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6일 제주항공의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BTH)으로 가는 직항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8일 전했다.

제주항공 비행기가 비행 중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hanhliemnguyen-shutterstock.com

이 노선의 개설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과 바탐 공항에서 각각 취항식이 열렸다.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과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

또 지난 17일 바탐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교통부 민간항공청장 루크만 라이사와 바탐 공항 사장 피끄리 일함 커니안샤가 참석해 인천에서 도착한 첫 여객들을 환영했다.

지난 1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취항기념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5번째), 인도네시아 대사관 젤다 울란 카티카(Zelda Wulan Kartika) 차석대사(사진 왼쪽에서 4번째)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이번 바탐 노선은 제주항공이 지난 16일 21시 5분에 첫 항공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바탐까지의 비행 시간은 약 6시간 25분이 소요된다. 이번 정기편 취항은 공사의 해외 공항 개발 사업이 신규 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운영 개발 사업을 수주해 공항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바탐은 ‘제2의 발리’라 불리는 인기 관광 도시로, 동북아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중요한 거점이다. 바탐 공항은 메단,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내 여러 도시로의 국내선 연결이 가능해, 이번 정기편 개설 후 신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17일 저녁 바탐에서 바탐공항, 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 지사, 제주항공과 협력해 현지의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방한·환승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선 개설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한류의 인기를 활용하고, 인천-바탐 직항을 기반으로 한 방한 여행상품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김창규 본부장은 “바탐 정기편 노선은 해외 사업과 항공 마케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서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2억 8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성장하는 ASEAN 시장의 핵심 국가로, 안정적인 바탐 정기편 운항을 통해 양국 간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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