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하이킹·마라톤…제주도가 생각지도 못한 관심 받는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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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대만의 여행상품 기획자 5명과 미디어 관계자 2명을 초청해 제주 레저스포츠 테마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전했다.

거문오름 탐방에 나선 대만 팸투어단 /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투어는 4박 5일 동안 제주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제주 동부와 서부의 환상 자전거길을 비롯해 올레길 5개 코스,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탐방로, 거문오름 등 주요 명소를 답사했다. 특히 제주에서의 마라톤 코스도 체험하며 지역의 레저스포츠 매력을 직접 느꼈다.

특히 대만 최대 레저스포츠 커뮤니티인 ‘운동기록’과 SNS 채널을 운영하는 ‘하이킹기록’의 편집자 2명은 제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제주 레저 스포츠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가 제공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대만 시장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만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대만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것처럼,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레저스포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레저스포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 구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가 대만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레저스포츠 목적지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대만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제주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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