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핫플 총정리… 10월 주요 여행지·축제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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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의 긴 폭염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을은 반가운 계절이 됐다. 타오르는 태양을 피해 여름 내내 실내에만 있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외출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날들이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서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있다.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걷기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가을이 가기 전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와 축제를 소개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를 여행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서울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해보면 좋다. 공항철도는 16일 철도역 인근의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계양역과 검암역에서 내리면 경인 아라뱃길과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만날 수 있다. 계양역 아라뱃길에서 5㎞ 구간의 수변 산책로를 걸으면 야생화 테라스, 매화 동산, 아라폭포,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검암역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는 들국화와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지난해 열린 광주서창억새축제 모습. 올해는 17~20일 광주광역시 영산강변에서 열린다. / 광주시 제공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에 도착하면, 총면적 184만㎡ 규모의 씨사이드파크를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캠핑장과 카라반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숙박할 수도 있다. 인천공항 인근 무의도에는 영화 실미도의 촬영장이 있다.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주상절리대와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섬마을의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수원특례시에는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일월·영흥 도심형 수목원이 있다. 이곳은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수목원은 수원 시민들의 ‘그린라이프’를 위해 2015년부터 8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5월 개방됐다. 일월수목원은 일월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영흥수목원은 영흥 숲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두 곳은 도심 속에서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중서부권에서는 광주광역시가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G-페스타 광주’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광주주류관광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가 진행된다.

충남 보령시의 섬 고대도에서는 독일 선교사 칼 귀츨라프의 이름을 딴 마을이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원산도는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코스가 마련돼 있어 걷기 여행과 캠핑에 최적이다.

동서 트레일의 서쪽 첫 구간도 추천할 만하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지난달 27일 개통된 이 트레일은 55개 구간으로 구성된 도보 여행길이다.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 부산시 제공

동남권에서는 부산의 축제가 시작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해양 레저 기업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서핑,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패들보드와 요트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창원특례시에서는 ‘2024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진행돼 국화로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다양한 수상 스포츠 대회도 예정돼 있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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