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해서 셀카에 미소로 화답한 하니
국회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대기업 사장의 셀카 요청에 미소로 화답했다.
지난 15일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검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함께 출석했다.
앞서 환노위는 김주용 대표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하니는 국정감사장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의 바로 뒷자리에 앉았다. 정 사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어 뒤에 있는 하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날 자신의 ‘아이돌의 직장 내 따돌림’ 문제로 감사장을 찾은 하니는 무거운 마음에도 환한 미소로 셀카에 응했다. 이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국정감사는 하니의 출석으로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하니의 국감 참고인 출석은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가 국감에 나온 첫 사례다.
국감 출석과 동시에 화제가 된 하니… 끝내 눈물 보이기도
하니가 이날 1시 24분쯤 국회에 도착하자, 국회의원들도 하니의 모습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쪼그려 앉아 있다가 하니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하니는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질의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고 답했다.
이어 “5분, 10부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고, 애초에 일하는 환경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 일을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말미에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한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하니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가 너무 감사하다”며 “버니즈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너무 고맙고 그렇다”고 했다.
그는 “나도 울고 싶진 않았는데 눈물이 안 멈춘다”며 “그냥 너무 고마워 정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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