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서 강경준 용서했다는 장신영… “외도 남편 감싸기 불편” vs “물어보니 얘기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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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불륜’ 용서한 아내들의 방송 출연, 보기 싫은 건 저뿐인가요?”

SBS '미운 우리 새끼'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도 가정을 지키는 선택을 한 배우 장신영의 행동을 꼬집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불륜 남편 데리고 사는 여자 연예인들 태도. 한심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팔지꼰(자기팔자 자기가 꼰다)이라고 이혼 못 하겠다는 건 당신 인생이니 상관없는데요, 방송에 나와서 남편 이야기 좀 그만하면 안 되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쓰레기 짓한거 전 국민이 다 아는데 왜 감싸주는 거냐”고 덧붙여 말했다.

“외도한 남편 감싸는 아내 이야기 방송에서 안 보고 싶다”

이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도 가정을 지키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배우 장신영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예쁘고 능력도 있는 여자 연예인이 ‘아이 때문에’ 이혼 못 한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된다. 요즘 같은 세상에 여자 연예인이 뭐가 부족하다고 아이를 혼자 못 키우냐”며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당당해져야 ‘여자가 이혼한 게 죄냐’, ‘엄마 혼자서도 아이 잘 키운다’로 사회 인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도 한 번 안 하고 사랑꾼인 좋은 남자도 많은데 왜 이들을 유난 떠는 ‘가식’으로 몰고 바람피운 남자를 용서하는 분위기로 가는 거냐”며 “이제 방송에서 외도한 남편을 감싸는 아내 이야기 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신영-강경준 부부 / Instagram 'changshinyoung1984'

‘바람피운 남편을 용서한 아내’의 사연이 방송에 공개됨으로써 외도가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처럼 여겨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는 게 A씨의 말이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와 마찬가지로 외도한 남편을 감싸는 아내의 방송 출연을 거북하게 생각했다.

이들은 “바람피운 게 뭐 자랑이라고 방송에 나와서 떠드는지 모르겠다”, “혼자 먹고 살면 되는데 방송까지 나와서 남편 쉴드 치는 거 이해 안 된다”, “이혼이 쉽지 않다는 건 알겠지만 불륜을 포장하는 건 정말 아니다”, “요즘 방송보면 잘못된 걸 미화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은퇴할 것도 아니고, 아이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니 오죽했으면 그랬겠냐”, “불륜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내가 용서하겠다는데 지팔지꼰이네 말이 심하다”, “본인들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라고 피해자까지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부분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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