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인 줄 알고 먹은 것이 오르비즈…응급실에서 생긴 일
주인님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사료인 줄 알고 다 먹어 치운 강아지의 ‘웃픈’ 최후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는 동시에 웃음을 줬다.
지난 9일(현지 시간)부터 틱톡 등에서 무지개 똥을 싸는 강아지 오리온(Orion)이 화제가 됐다.
수의사 로렌(Lauren)이 올린 영상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쪼그리고 앉아 대변을 보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녀석의 항문에서 쏟아지는 것은 무지개 빛깔 구슬들이었다.
로렌은 “응급실에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녀석은 이른바 ‘개구리알’이라 불리는 오르비즈 한 봉지를 통째로 먹어치웠다고 한다.
오르비즈란 2mm 사이즈의 작고 말랑말랑한 구슬이다. 수분을 머금으면 10~100배 이상으로 커진다. 원예에서 주로 쓰이나 최근에는 독특한 촉감 때문에 장난감으로도 많이 쓰인다. 잘못해 삼킬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리온이 오르비즈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이 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갔고, 다행히 병원에서 일부를 배설하며 심각한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장에 남아있는 나머지 오르비즈를 빼내기 위해 개복 수술을 하고 약 일주일간 입원했다고 한다.
오리온이 오르비즈를 쏟아내는 영상은 크게 화제가 됐다. 녀석의 보호자 홀리 허프먼(Holly Huffman)은 “오르비즈를 먹고 장난기 가득한 밤을 보낸 오리온의 영상이 유명해졌다. 지금은 집에서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비 약 4,000달러(한화 약 540만 원)가 들었다”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도움을 청했다. 그는 “이 비용을 충당하는데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어떤 지원이든 감사히 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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