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캠프 소송 협박까지 이겨낸 실제 영화 ‘어프렌티스’! 美 대선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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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프렌티스」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 성공을 향한 강한 야망을 품은 그는 불법 수사와 협박, 사기, 선동으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불리는 변호사 ‘로이 콘’을 만난다.


그렇게 ‘도널드 트럼프’는 ‘로이 콘’을 스승으로 삼고 더욱 악랄한 괴물로 거듭난다.

미국 선거판을 뒤집을 문제작으로 불리는 영화 「어프렌티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최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 영화는 올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처음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트럼프 대선 캠프로부터 미국 개봉 시 강도 높은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압박을 받았다.

2024년 11월 5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을 준비하는 트럼프의 선거 캠프 측은 개봉 만으로도 고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제작사와 현지 배급 문제까지 더해지며 9월 초 기준 미국에서 개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9월 중순에 접어들어 미국 현지에서 조금씩 분위기의 변화가 생겨났다. 선거 캠프의 협박과 달리 트럼프 측은 소송을 위한 어떤 조처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소송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미국 개봉 확정에 급물살을 타게 된 이유는 또 있다. 영화 「어프렌티스」를 청년 트럼프의 성공기로 오해하고 투자를 진행한 투자사 키네마틱스 설립자이자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인 다니엘 스나이더가 개봉 반대를 철회했다.

트럼프 절친이었던 다니엘 스나이더는 영화가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개봉을 적극 반대했었지만, 자신이 투자한 500만 달러에 200만 달러의 프리미엄을 더한 총 700만 달러에 영화의 지분을 총괄 프로듀서에게 넘기고 퇴진하며 결국 돈 앞에 굽힌 신념과 우정을 보여줬다.

킥스타터

개봉을 가로막던 문제들이 점점 해결되면서 지난달 3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어프렌티스」 개봉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다. 총 10만 달러를 목표로 했었는데, 단 하루 만에 13만 9천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고 최종 모금액은 무려 40만 7,486달러에 이르렀다.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폭발한 이 영화는 결국 2,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의 미국 개봉이 확정되며 트럼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대폭 낮춘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미국의 ‘청소년 관람 불가’에 해당하는 R 등급을 확정 지으며 영화의 방향성과 메시지에 신뢰를 더했다.

영화 「어프렌티스」

무엇보다 트럼프가 그의 첫 번째 아내 이바나 트럼프에게 저지른 폭력이 영화에 담겨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뒤흔들 작품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어프렌티스」는 마블의 윈터 솔져로 활약한 세바스찬 스탠이 도널드 트럼프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일명 악마의 변호사 로이 콘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연기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펼친다.

영화 「어프렌티스」는 10월 11일 미국에 이어 10월 23일 국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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