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밖에서 포착한 아기 고양이가 벌레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줄리오 알론소(Julio Alonso‧44‧남)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근처를 산책하다가 한 수컷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고양이의 얼굴에선 수많은 벌레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단다.
알론소 씨가 지난 4일 틱톡 계정(@juliusmaximus5)에 공개한 영상은 홀로 웅크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담고 있다.
끔찍하게도 고양이의 얼굴 위에선 개미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녀석은 스스로 개미를 털어내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불쌍한 고양이를 못 본 척 할 수 없었던 알론소 씨는 동료이자 동물 애호가인 미셸(Michelle) 씨와 함께 녀석을 구조했다.
알론소 씨는 고양이에게 ‘턱스(Tux)’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들은 턱스의 몸을 깨끗하게 씻겨주면서 개미와 벼룩을 제거했고 밥을 먹였다.
이후 동물 보호소 ‘Orange County Animal Care’에서 지내게 된 턱스는 곧 놀라운 경사를 맞이했다.
입양 가능한 동물에 등록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이다.
알론소 씨는 지난 8일 틱톡을 통해 “압도적인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턱스의 입양 소식을 전했다.
턱스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녀석에게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가 집을 갖게 돼서 정말 기뻐요”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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