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하수구에 풍덩 빠져서 진흙 범벅이 된 강아지를 씻겼더니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휴론에선 지난달 22일 한 사람이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어린 아이 혹은 강아지가 우는 듯한 소리는 하수구 바닥에서 들리고 있었다. 소리를 들은 사람은 경찰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데.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들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하수구가 있는 장소로 달려갔다. 공교롭게도 하수구 10피트(약 304cm) 아래에 수컷 강아지 1마리가 빠져있었단다.
강아지는 끈적끈적하고 시커먼 진흙 속에 빠진 상태였다. 구조팀은 어떻게든 강아지를 빼내려했지만, 진흙이 늪 같아서 구조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구조팀은 포기하지 않고 ‘L자’형으로 만든 막대기를 사용했다. 그 결과, 마침내 강아지를 하수구에서 끄집어낼 수 있었다.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지 6여시간 만에 구조 작업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달 27일 경찰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강아지의 몸은 진흙으로 뒤덮여있다. 녀석은 녹초가 됐는지 진이 빠진 듯한 얼굴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강아지는 깨끗이 목욕을 한 후에야 제 모습을 되찾았다. 작고 보송보송한 모습이 몹시 사랑스럽다.
강아지의 목욕 전후 사진을 본 네티즌은 “얘가 하얀색 개인줄은 몰랐어요. 너무 귀여워요”, “강아지를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멋진 영웅들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의 협업으로 구조된 녀석은 동물 구조 센터에서 보호를 받게 됐다. 경찰은 “저희는 항상 봉사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심지어 네 발 달린 동물을 위해서도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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