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1일부터 시행하는 특별한 서비스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커피 프랜차이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를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버디 패스는 매일 한 잔의 제조 음료와 푸드 30% 할인 쿠폰,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는 9900원.
이 구독 서비스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구독 서비스는 새로운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 충성 고객 유지 효과가 있기에 스타벅스가 안정적인 정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디 패스는 매일 한 장씩 발급되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 한 달에 한 번 제공되는 푸드 30% 할인 쿠폰,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1장),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2장)으로 구성돼 있다.
평소 톨 사이즈 카페 라떼(5000원)를 즐기는 고객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함으로써 매일 30% 할인 가격(3500원)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일주일만 이용해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는 플랫폼 중심으로 확산하는 구독 경제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타벅스는 전국적으로 2000개 가까운 매장을 운영 중이기에 구독 서비스 이용자를 모으는 데 유리한 입지에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구독 경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가 구독 상품을 출시했으나 성공 사례는 부족했다. 커피빈코리아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연간 3만 원에 음료와 푸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오로라 멤버스를 출시했지만 모집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업계는 스타벅스 구독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구독 서비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스타벅스의 성공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영 기간 구독 서비스의 실질적인 혜택을 분석하고 운영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1300만 스타벅스 멤버십 회원들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라면서 고객들이 스타벅스 이용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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