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폭주했던 ‘홍명보 단골 빵집’… 반전 상황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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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단골 빵집이 위치가 공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주 방문하는 빵집이 언급된 이후, 해당 가게는 온라인상에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현안 질의에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감독 선임을 위한 면담을 언급하며, “7월 초,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만나기 위해 홍 감독이 자주 찾는 빵집을 방문했고,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홍명보 빵집 위치가 어디인가요?”, “빵집 이름 좀 알려주세요”, “이곳이 홍명보 면접 장소인가요?”, “홍명보 감독과 이임생 이사가 자주 가는 맛집이라네요”, “홍명보빵, 이임생 크림빵도 나오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빵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별점 테러를 가하며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빵집이 축구협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자제를 당부했다. 카카오맵 댓글에는 “사장님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별점 테러는 그만둡시다”, “빵집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이런 행동은 자제해야죠”, “홍명보 때문에 빵집에 피해를 주는 건 말이 안 됩니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질의에 출석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감독직을 자진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HD 감독으로서 행복했지만, 이임생 이사의 요청을 받았을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봉사하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홍 감독의 발언 이후, 축구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축구 팬들은 “자신의 욕심으로 감독직을 맡고도 희생자인 척한다”, “연봉 20억을 받는 봉사가 어디 있느냐”, “봉사라고 한다면 연봉을 기부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홍명보 단골 빵집 카카오맵 댓글. /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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