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꾸벅꾸벅…몰려오는 졸음이 ‘이것’의 증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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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다뇨·다갈의 ‘3다’ 증상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그만큼 소변도 자주 보지만 계속해서 갈증을 느낀다는 뜻이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이 외에도 다양한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당뇨 때문에 일어나는 우리 몸의 이상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졸음. / Toa55-shutterstock.com

1. 식곤증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뒤,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인해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때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극심한 졸음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2. 감정 기복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뇌에 포도당이 과도하게 공급되면서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차분함을 잃고 쉽게 흥분하거나 짜증을 낼 수 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예민해지고,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들기도 한다.

3. 흐린 시야

혈당이 높아지면 눈의 수정체가 포도당을 흡수해 점점 부풀어 오른다. 이로 인해 수정체의 굴절력이 변하면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지고 눈앞이 침침해질 수 있다.

또 혈당이 높으면 미세혈관이 손상되기 쉬운데,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망막이 붓고 출혈이 일어나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4.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은?

상기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혈당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식사를 할 때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과 가공식품, 설탕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과 채소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도 중요하다.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가벼운 걷기 운동만으로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음식에 따른 혈당 변화를 기록해두는 것도 혈당 관리에 이로운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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