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번 겨울 휴가지 ‘여기’로…대한항공이 항공편 확 늘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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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 휴가 시즌을 맞아 동남아 휴양지 노선을 대폭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크게 증가시킬 예정이다.

B787-10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인천~나트랑 노선을 다음달 27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늘어난다. 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다음달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된다. 동계 시즌에도 같은 스케줄을 유지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는 최신 기종인 보잉 ‘드림라이너(Dreamliner)’ 787-10이 투입된다.

미주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운항 횟수를 늘린다.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현재 주 5회 운항에서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된다.

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다음달 27일부터 주 11회 운항으로 늘렸다가, 오는 12월 1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한다.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도 주 3회에서 동계 시즌 주 4회(화·목·토·일) 운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노선 증편이 이루어진다. 인천~일본 가고시마 노선과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 현재 가고시마는 주 3~5회, 타이중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는데, 동계 시즌에는 두 노선 모두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동계 시즌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노선 공급량을 100% 회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선 증편과 효율적인 스케줄 편성으로 항공 시장을 안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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