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놔두고 네 다리로 일어서서 잠든 푸들 강아지 모습 / Kennedy News
멀쩡한 침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누워서 잠들지 않고 이상하게 일어선 채로 자는 푸들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넘어질 듯 말듯 위태롭게 네 다리로 서서 잠을 자는 푸들 강아지. 도대체 이 녀석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뒤 멀쩡한 침대를 놔두고 일어서서 위태롭게 잠자는 푸들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될 당시 푸들 강아지의 충격적 모습 / Kennedy News
미국 조지아주 로스웰의 멜리사 렌츠(Melissa Lentz)는 개농장에서 푸들 강아지 한마리를 구조해 집에서 돌보게 됩니다.
하루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푸들 강아지가 잘 자는지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그녀는 두 눈을 의심했죠.
아니 글쎄, 푸들 강아지가 침대에 누워서 잠자는 것이 아니라 자꾸 위태롭게 서서 넘어질 듯 말듯한 채 잠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침대 놔두고 네 다리로 일어서서 잠든 푸들 강아지 모습 / Kennedy News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푸들 강아지 상태를 살펴보려고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푸들 강아지가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네 다리로 일어서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 처음에는 그저 건강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죠.
구조되기 이전 개농장에서 살아야만 했던 푸들 강아지는 당시 살았을 당시 바닥이 온통 배설물 등으로 뒤덮혀 있어 좀처럼 누워 잠을 자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후 보호자와 함께 있는 푸들 강아지 / Kennedy News
열악한 환경 때문에 자연스레 네 다리로 일어선 채로 잠든 것이 익숙해졌다보니 구조돼 보살핌을 받는 와중에도 침대에 누워 잠들지 않고 일어서서 잠든 푸들 강아지.
정말 생각지 못한 푸들 강아지 모습을 지켜본 보호자 멜리사 렌츠는 “푸들 강아지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었습니다”라며 “얼마나 방치되었고 학대를 당했으면 저럴까요”라고 반문했는데요.
이후 그녀는 푸들 강아지에게 침대에 누워서 잠자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고 합니다.
침대 놔두고 네 다리로 일어서서 잠든 푸들 강아지 / Kennedy News
처음 시도했을 때는 푸들 강아지가 잔뜩 겁에 질린 채로 도망갔고 다음날에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고 녀석을 위해서 마냥 포기할 수 없는 노릇. 다행히도 진심이 통한 것인지 푸들 강아지는 여느 강아지들처럼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고 하는데요.
구조되기 이전까지 개농장에서 열악한 환경에 살아야만 했던 푸들 강아지. 부디 지금의 보호자 보살핌 아래에서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합니다.
집사 노력 끝에 침대에서 잠든 푸들 강아지 모습 / Kenned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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