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바닥 친 상황… 김건희 여사와 체코로 ‘동반 해외순방’ 나선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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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오늘(19일) 김건희 여사와 체코로 동반 해외순방 나서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앞서 지난 7월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팀코리아’가 선정된 지 두 달 만이다.

이번 해외 순방길에도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50~60개 기업 관계자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가 전원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19일 오전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체코 프라하를 향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중앙아시아 3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이번 해외 순방은 오는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가 확정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최저 기록

뉴스1

윤 대통령은 공식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 북러 군사 협력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등 외교·안보 현안이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약 90km 떨어진 체코의 주요 산업기술 도시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후 프라하로 돌아와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과 업무 오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협력 외에도 무역·투자·첨단기술·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체코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갤럽 기준 20%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공백과 생활물가 폭등, 김 여사의 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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