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제2의 피프티 피프티 되나… 법조계 “전속계약해지 분쟁 뜻해, 위약금 300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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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이브에 최후통첩”25일까지 민희진 복귀”

YouTube 'nwjns'

뉴진스가 하이브를 상대로 작심 발언을 한 가운데 이른바 ‘어도어 사태’가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걸그룹 뉴진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전격 요구했다.

가요계에서는 하이브 측이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뉴진스가 25일 이후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는 통상 계약기간이 남은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면 회사 측에 불만 사항을 전달하고, 회사 측이 이를 보정(치유)할 기간을 주게 돼 있는데 그 기간이 통상 2주라고 했다.

이 때문에 하이브가 2주 이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키지 않으면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분쟁에 나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풀이했다.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도 나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뉴진스가 피프티 피프티의 전철을 밟게 된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으로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사건’으로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물론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표준전속계약서 기준으로 위약금을 단순히 계산해도 무려 3,000억 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이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어도어 관계자 A씨가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의 계약 해지 비용을 6,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한 카카오톡 대화도 하이브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전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25일까지 요청한 것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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