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운영을 위해 여의도 아파트 2채를 팔고 화장실에서 노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네 둘째 딸 부부로 호흡을 맞춘 임채무와 김영란이 출연했다.
재혼 8년 차라고 밝힌 임채무는 “결혼 후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며 “놀이공원 운영 때문에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고 했다.
그는 “두리랜드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2채를 다 팔았다. 갈 데가 없었다.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군용 침대 놓고 거기서 잤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임채무의 과거를 들은 임호는 “괜찮으셨냐. 화장실 옆에서 자는 게”라고 궁금해했다.
임채무는 “조금 서글프고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더라. 지금 생각해도 다시 살라 하면 산다. 그때 사랑이 더 깊어졌다”라며 경제적 어려움 이후 아내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임채무는 1990년 사비 130억을 들여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두리랜드를 개장한지 일주일 되던 날 임씨는 아이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놀이공원 입구에서 망설이며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모습을 본 임채무는 그날부터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없애고 무료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놀이공원 특성상 끊임없는 유지·보수와 새 놀이시설을 들이며 150억원 대 빚을 지게되면서 두리랜드는 임시 휴장에 들어가기도 했다.
두리랜드는 새단장과 함께 2020년 4월 재개장하면서 현재는 인건비와 전기세 등을 감당하기 위해 약간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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