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뽑아요… 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이길 인재 찾으려 전국 샅샅이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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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월 이어 두 달 만에 인재 채용 나서 

뉴스1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인재 찾기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두 달 전 인재들을 채용한 데 이어 이번 달 추가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나선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함과 동시에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최대한 채용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함께 낸다.

채용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보다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추가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이기기 위해 ‘인재’ 필요하다는 판단 

이번 채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주니어 탤런트’ 채용이다.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받아 곧바로 현장 일선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에서 ‘지역 인재’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연다. 지난주에는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번 채용에 지원하는 이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 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반도체 시장에서 활약할 인재 영입에 곧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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