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발표…’808편 중 15편 상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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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동물영화제 제공

[노트펫] 오는 10월 개막하는 ‘서울동물영화제’가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29일 서울동물영화제(주최 동물권행동 카라)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88개국에서 출품된 총 808편의 작품 중 예선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서 상영할 15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해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 2022년 5회부터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단편 경쟁 신설 첫해에 25개국 102편이었던 출품작은 지난해 84개국 685편, 올해 88개국 808편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출품작 808편 가운데 723편이 해외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사유와 언어로 동물권을 그려낸 결과물들이 서울동물영화제로 모여들었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이뤘다. 동물권에 관련한 보다 획기적이고 사려 깊은 탐구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서울동물영화제의 설명이다. 또,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도 다수 포함돼 ‘동물 영화’의 지평을 넓힐 전망이다.

선정된 15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작품상(상금 500만 원)과 관객상(상금 200만 원)의 후보로 영화제 기간 온·오프라인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단편경쟁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그 내용의 확장과 다양성이 더욱 인상적이다”며 “동물 촬영에 대한 사려 깊은 고민이 심화되고 동물의 감정이나 생활, 동물과의 친밀성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적 방법에 있어 독창성이 두드러질 뿐 아니라, 세계와 역사에 대한 관점을 동물과 비인간 존재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구성하는 영화들이 예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앞서 서울동물영화제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 ‘있는 힘껏 살다’(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막을 알렸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는 국내외 동물·생태 영화 50~60편이 온오프라인으로 소개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상영된다. 단편경쟁 수상작은 10월 21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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