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앱 알리서 24K 순금 반지 87% 할인된 가격 믿고 산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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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가짜 금반지 9만 원에 산 한국인

채널A '뉴스A'

중국 직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4K 순금 반지를 샀는데, 알고 보니 ‘가짜’였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채널A ‘뉴스A’는 두 달 전 중국 직구 앱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4K 순금 반지를 산 손모 씨의 사연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씨는 ‘진짜 금 24K’라는 상품 소개와 함께 87%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고 24K 순금 반지를 샀다. 그는 9만 원대라는 가격이 의심스럽긴 했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품질을 보증한 업체라고 해 믿었다.

하지만 손씨는 배송을 받자마자 이상함을 느꼈다. 품질 보증서가 들어있긴 했지만 순금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벼웠던 탓이었다.

손씨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니까 답답해” 토로

손씨는 정밀 분석을 한 결과 24K인 줄 알고 산 반지는 금 함량이 2%(0.5K)밖에 되지 않는 구리 도금 반지라는 걸 알게 됐다. 귀금속점 직원은 “완전 도금 제품이다. 가짜 금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손씨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반품 요청을 했다 거부당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중국 업체라 조사나 시정 명령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중개자에 불과해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손씨는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니까 답답하다”고 매체에 토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많은 피해자가 가짜라는 후기를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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