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몰던 차량,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 아이들 지켜주던 ‘등교 도우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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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70대 등교 도우미 참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아침 8시 50분께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했다.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것. 

이 사고로 70대 남성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 60대 여성, 음주·약물 특이사항 없어

특히 이 남성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돕는 등교 도우미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등교 도우미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운영되며, 일정 보수를 받고 아이들을 위해 교통 지도 등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음주나 약물 등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나 운전 미숙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최근 60대 이상 운전자들의 돌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전날 오후 7시 5분께 인천에서는 동막 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갑자기 야영 구역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야영 구역에서 텐트를 설치해 머물고 있던 방문객 2명이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주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중 차량이 갑자기 돌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는 늦은 저녁 시간 인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가 출입구부터 유리창이 완전히 깨졌고 부동산 중개업소와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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