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지난해부터 폐배지 재활용 선순환 시스템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진심’인 한국맥도날드가 신세계푸드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
26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되는데,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맥도날드의 신선한 식재료 양상추 수급에 활용돼
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다.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
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2년부터 커피박에 후처리 과정을 거친 뒤, 가축의 사료로 재탄생시켜 맥도날드에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하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산조촌DT점과 울산서동DT점 등 신규 오픈한 매장에 커피박을 섞어 가공한 합성 목재로 만든 안전 난간을 설치하며 매장 안팎에서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엄마아빠동생 사랑해”… 타들어가는 호텔서 아들이 엄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 2위 강형욱, 한달 반 만에 유튜브 ‘복귀’… 210만 구독자들은 ‘이런 댓글’ 달았다
- 3위 “불륜해서 죄송합니다”… 드라마서 ‘불륜’ 연기했다가 대국민 사과까지 한 배우
- 이마트, ‘와인&위스키 선물세트’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 아이들 지켜주던 ‘등교 도우미’ 숨져
- 새 가족에 입양됐던 장애묘, 행복해지나 했는데… 상자에 버려져 보호소로 돌아왔다
- “3년 동거한 ‘아이돌 지망생’ 남친, 헤어지자니 5천만 원 달라네요”
- 쿠팡, 일주일 동안 한우가 최대 ‘반값’… 로켓배송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