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하려 군사분계선 향해 달려오다 붙잡힌 북한 군인… 포박돼 끌려간 뒤 ‘사형’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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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넘으려던 북한 군인 1명 북한에 체포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대 북한 병사가 전날(20일) 새벽,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통해 귀순했다. 계급은 하사로, 지뢰밭을 지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에 앞서 또 다른 병사도 귀순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해당 병사는 북한 당국에 체포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TV조선 ‘뉴스9’은 6월 중순, 북한군 1명이 귀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때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이후로, 당시 귀순을 시도한 병사는 강원도 중부 전선 군사분계선을 넘기 위해 달려오다 북한 당국에 적발됐다.

북한, 내부 단속 강화 중…”사형 추정”

매체는 “(해당 병사가) 두 손이 포박된 채 끌려간 것으로 우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이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사형됐을 것 당국은 추정한다”고 전했다.

한국 당국은 지난 6월 9일부터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방송 내용에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한미일 북핵 규탄, 삼성 휴대폰 출하량 1위 소식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북한 지역별 일기예보와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다이너마이트’, ‘버터’ 및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비롯해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 북한에서 거래되는 미국 돈·중국 돈·쌀 거래 가격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로부터 두 달도 안 된 시점이었던 지난 8일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 갯벌을 걸어 귀순한 바 있다. 또한 당시 2개의 점이 식별돼 2명 중 1명은 탈북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주민은 대북방송을 듣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북 확성기 효과가 발휘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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