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받은 첫 월급도 기부… 이제 20살인데 수억 기부한 ‘삐약이’ 신유빈의 남다른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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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16살 때부터 꾸준히 기부와 선행 이어와

뉴스1

2024 파리올림픽에서 귀여운 먹방과 밝은 에너지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탁구 선수 신유빈(20)이 과거부터 꾸준히 선행을 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탁구계에 따르면 신유빈은 4년 전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부터 나눔을 실천했다.

당시 신유빈의 나이는 16살이었다.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게 한창 많을 중학생이었지만 신유빈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 또 한국초등탁구연맹에도 600만 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기증했다.

병원, 복지관, 월드 비전 등을 통해 꾸준히 수억 원 기부

이듬해에도 기부는 이어졌다. 2021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 원과 탁구용품을 증정하고 수원 아주대병원에도 수익금 8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월드 비전을 통해 생활고를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또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을 앞둔 지난 4월에도 제주도 한 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올림픽이 끝난 최근까지도 그의 선행은 이어졌다. 신유빈은 지난 12일 귀국길에서부터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어디에 어떻게 기부하지 행복한 고민”이라고 밝혔다.

빙그레 제공

이후 그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되며 받은 생애 첫 광고료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 한번 경험해 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지만 그런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건 국외 대회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도 국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는 신유빈의 따뜻한 마음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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