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자의 카페 돌진 사고…운전자, ‘페달 드라이빙’ 운전 미숙 주장
최근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60대 테슬라 운전자가 ‘원 페달 드라이빙’으로 인한 조작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동아일보는 6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탑승한 테슬라 전기차가 용인시의 한 카페로 돌진한 사고에서 경찰이 A씨의 ‘원 페달(One-Pedal) 드라이빙’으로 인한 조작 실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A씨는 ‘페달 드라이빙’으로 인한 운전 미숙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앞서 지난 14일 테슬라 차량을 몰던 A씨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돌진해 11명이 크고 작게 다치는 사고를 냈다.
대부분의 전기차, ‘원 페달 드라이빙’ 방식 탑재돼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주차를 하고 있던 A씨가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전방으로 급가속한 차량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에 익숙해진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을 통해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지만, 전기차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방식으로 차량의 속도를 감속시키는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탑재됐다.
안전상의 이유로 전기차에도 차량 감속을 위한 브레이크 페달이 따로 존재하지만, 원 페달 드라이빙에 익숙해진 A씨가 사고 발생 당시 차량의 감속을 위해 가속 페달에서만 발을 떼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찰의 의견이다.
실제로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차량 브레이크 등은 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등록된 총 47만 6000여 대의 전기차 대부분이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나의 페달로 가감속이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빙은 페달 오인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고성능 전기차의 경우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힘껏 밟게 되면 폭발적인 가속이 발생해 큰 피해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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