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 난 안돼’ 부정적인 말 반복하면 빨리 죽는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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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TV '호타루의 빛'

“아 귀찮아. 어차피 안될걸?” 입만 열면 시도 때도 없이 이 같은 말을 연발하는 친구가 있다. 

밥을 먹을 때나 길을 걸을 때, 수업을 듣을 때에도 불만이 가득하다.

또 대부분의 상황에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난 안돼’라는 말만 반복한다.

그런데 이렇게 비관적인 삶을 사는 친구는 낙관적인 사람보다 빨리 생을 마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최근 미국 보스턴의대 연구팀은 여성 6만 9,744명과 남성 1,429명을 대상으로 낙관 수준 및 일반적인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이후 연구팀은 여성 참가자는 10년, 남성 참가자는 30년간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낙관적인 성향을 지닌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수명이 11~15%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85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최대 7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연구팀은 낙관적인 성격과 장수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내진 못했지만 ‘성격 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슷한 연구에서도 낙관적인 사람들이 감정과 행동을 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부터 잘 회복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레비나 리 박사는 “낙관적 성향은 다른 요인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수명 연장 방법”이라고 말했다.

만약 매사에 비관적인 말과 행동을 보이는 친구가 있다면 빨리 죽을지도(?) 모르니 알려주자. 웃으면 복이 오고 낙관적일수록 삶을 더 누릴 수 있다고 말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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