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돈이나 화장품같이 나에게도 귀하고 꼭 필요한 것들은 빌려줬다가는 의가 상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화장품 중에서도 퍼프나 립스틱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왠지 모르게 남과 같이 쓰면 피부가 나빠질 것 같은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친구들 사이에 아무 생각 없이 빌려줬다 ‘손절’을 부르는 물건이 있으니 아래 품목은 되도록 빌리는 것을 자제하길 권한다.
1. 돈
‘오래 보려면 돈 계산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돈은 사람 사이를 순식간에 나빠지게 만든다.
친구 사이 급한 일이 있다며 급전을 부탁하면 걱정되는 마음에 여윳돈을 빌려주고는 한다.
문제는 돈의 액수에 상관없이 단돈 천 원이라도 제때 갚지 않는다면 서로 간의 신뢰 관계가 약해져 우정에 금이 간다는 것이다.
2. 정리노트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무작정 교과서나 정리 노트를 빌려달라고 말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내가 몇 날 며칠을 시간 들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친한 사이여도 보여주기 싫지만, 안 보여주면 친구가 아니라 경쟁상대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빌려주게 된다.
3. 빨대
빨대는 입속으로 직접 들어가 침이 섞이기에 같이 쓰기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신경 쓰지 않고 내 음료를 가져가 자연스레 빨대로 맛을 보는 친구가 종종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4. 핸드폰
핸드폰은 개인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중요한 소지품이다.
그 속에는 혼자 기록한 메모 글이나 셀카같이 남들에게는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면 지나치게 민감해 보일까 봐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5. 립 제품
친한 친구들 사이 립글로스나 틴트를 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전에 화장이 돼 있던 친구의 경우 립글로스나 립스틱에 이전 립 제품의 색상이 묻어나기도 해 찝찝하다.
6. 퍼프
퍼프는 내 피부에 직접 닿는 물품이기에 늘 각별한 청결이 필요하다.
간혹 친구가 “모퉁이나 뒷면으로 쓸게~”라며 말하면서 안 쓰는 부분만 빌려달라는 부탁은 거절하기 애매하다.
7. 머리빗
머리빗은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 청결상태가 좋은 친구들에게는 망설이지 않고 빌려줄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친구의 머리 상태가 비듬이 많거나 기름져 있다면 위생이 걱정돼 빌려주기 찝찝하다.
8. 머리끈
머리끈은 작고 사소한 소품으로 여겨져 돌려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이에 초반에는 머리끈을 아무렇지 않게 빌려주지만, 계속해서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있어도 없는 척하게 된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세계랭킹 1위인데… 안세영, 지난해 연봉 6000만 원도 못 받았다
- 2위 나혼산 의리 지켜 박혜정 선수에 ‘소고기’ 지원한 박나래… 먹고 힘내 ‘한국 신기록’ 세웠다
- 3위 ‘농구 1점’ 앞서 간신히 딴 마지막 금메달… ‘미국 vs 중국’ 올림픽 1위 바뀌었다
- “첫째는 못생겼어”… 친딸들 외모로 차별하는 ‘외모지상 주의’ 아내
- 물만 부으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 완성… 캠핑가서 먹기 딱 좋은 ‘부먹밥’ 나왔다
- “잠만 자고 가오 잡는 일진 인 줄”… BTS 슈가, 복무교육 목격담에 병무청 추가 민원
- 탑승자 전원 ‘음주상태’인 SUV 차량에 치인 20대 男, 현장서 즉사
- “빕스가 매월 뷔페 쏜다”… 빕스, 끼니 걱정하는 결식아동 위해 발 벗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