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다가와 밀쳐”…제로베이스원 매니저 ‘과잉 경호’ 논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저와 경호원의 공항 내 과잉 경호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저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제로베이스원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는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장하오의 입국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공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A는 멤버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나, 경호원과 매니저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팬에게 먼저 다가와 밀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 같은 그룹 매니저와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 주장 제기
A씨는 “매니저한테 붙어 있지 않았고 멀리 있었는데 씨큐(경호원)가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와 세게 밀쳤고, 저를 포함한 세 명이 넘어졌다”며 “저는 그 과정에서 무릎이 까지고 신발이 벗겨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매니저라는 사람은 본인이 밀어 넘어진 팬의 다친 무릎과 신발이 벗겨진 것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 조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아티스트에게까지 ‘저것 좀 보라’는 듯 삿대질을 하며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티스트가 욕먹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A씨와 동행했다는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다수의 시큐와 매니저가 팬들에게 함부로 대했다. 욕설 및 밀치기로 제 다른 동행은 팔에 멍이 들었다”며 “평소 오프를 다닐 때 시큐로 인한 이런 일은 빈번히 발생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 내 아이돌 및 연예인들의 과잉 경호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10대 팬이 공항에서 사설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해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같은 달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은 인천공항 라운지 승객을 상대로 무단으로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동이 발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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