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낚시터에서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꾼이 있었습니다. 그때 고양이 한마리가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고양이는 양동이 속에 있는 물고기를 훔쳐가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과연 고양이는 바램대로 물고기를 훔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연못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 낚시꾼들 몰래 물고기를 훔치려고 했다가 들통난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중국 쓰촨성 충칭시의 한 연못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낚시꾼은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었죠.
그때 냄새를 맡은 고양이가 낚시꾼의 양동이 쪽으로 조심스레 다가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낚시꾼이 눈치 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고양이.
양동이 앞으로 도착한 고양이는 그 안에 물어 있는 물고기를 훔치려고 하는 듯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는데요.
앞발을 조심스레 양동이에 집어 넣어보는 고양이. 이왕 훔쳐가는거 조금이라도 더 큰 물고기를 훔쳐가기 위한 고양이 나름대로의 꼼수였습니다.
다만 너무 신중함을 기한 탓일까. 고양이는 너무 집중한 나머지 양동이 안으로 머리를 깊게 집어넣었죠.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낚시꾼은 고양이가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노리고 있는 현장을 보고 가만히 지켜봤는데요.
잠시후 안되겠다 싶었던 낚시꾼은 손을 저어서 물고기를 훔쳐가려고 하는 고양이를 내쫓았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몰래 훔치려고 했다가 현장을 들킨 고양이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낚시터 주변을 배회했다고 하는데요.
물고기를 훔쳐가는 자세가 심상치 않은 고양이. 정말 못 말리는 귀여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고 또 봐도 대단한 고양이입니다.
- 책상에 앉아 숙제하는 줄 알았더니 ‘고양이 그림’ 그리고 있는 초등생 아들 본 엄마의 반응
- “14년 세월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 떠나고 2년 후 제 딸로 환생했습니다”
- 우울한 호랑이 걱정돼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우리 안에 새끼 고양이 들여보냈더니 생긴 일
- 좁고 차가운 철창 사이로 얼굴 빼꼼 내밀며 자기 좀 제발 입양해달라 간절히 말하는 유기견
- 네일샵에 간 집사 따라갔다가 자기도 관리해달라며 앞발 ‘불쑥’ 내밀어 보는 리트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