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환불 거절 당하자 ‘음료 투척’한 여성
절반이나 마신 커피를 환불해 달라고 하더니 이를 거부당하자 직원을 향해 음료를 던진 손님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어머니와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A씨는 최근 카페 단골 손님 B씨로부터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 손님은 매일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현금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음료를 들고 카페를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문제의 날도 B씨는 루틴대로 행동했다. 이날 A씨가 카페에 앉아 10분 동안 주문을 하지 않자 A씨가 주문해 달라고 말했고, B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음료를 들고 카페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B씨는 음료를 받은 지 20분 정도 지난 후 A씨에게 갑자기 “커피 위에 떠다니는 게 뭐냐. 확인해 보시라”며 항의했다.
이에 A씨가 “커피 크레마(거품)의 일부”라고 설명하자, B씨는 “커피가 쓰니 다시 연하게 만들어 달라”며 말을 바꿨다.
절반이나 줄어든 커피양을 본 A씨는 “많이 드셨으니 너무 쓰면 물이나 얼음을 넣어 연하게 만들어 주겠다. 다시 만들어드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 간의 실랑이는 5분 정도 이어졌다. B씨는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며 소리를 질렀고 환불을 요구했다.
A씨가 거절하며 “진짜 죄송하지만, 저희 매장이 더 이상 안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그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안 올거다. 환불해 달라”라고 화를 낸 B씨는 A씨를 향해 커피가 담긴 컵과 빨대를 거세게 집어던졌다. 자칫하면 A씨가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가게 바닥과 계산대가 다 젖어버렸다. 심지어 B씨는 카페 포스기를 주먹으로 밀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문제의 손님, 평소 동전 던지며 황당한 요구하기도”
A씨는 “커피를 던지고 분이 안 풀렸는지 뭐라고 혼자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다가 나가면서 포스기를 밀어 넘어뜨리고 그냥 가버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 손님은 이전부터 문제 행동이 많았다. 100원짜리가 아니라 1,490원을 50원짜리, 10원짜리 막 섞어서 던져주다시피 했다. ‘단골인데 100원 깎아달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B씨를 영업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최근 보니 그 손님이 매장 근처 타 브랜드 카페 커피를 사 들고 가더라. 또 다른 카페 업주도 나와 같은 피해를 볼까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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