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선처해달라”… ‘뺑소니 사고 피해자’ 택시 기사, 탄원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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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뺑소니 사고’ 피해자, 선처 호소하며 탄원서 제출

뉴스1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피해자가 김호중의 선처를 탄원했다.

8일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 피해자인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탄원서에 “김호중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김호중의 변호인은 “피해자 탄원서가 제출됐다.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라서 (어떻게 제출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김호중 변호인, 팬들 탄원서 1500장 법원 제출

그는 A씨가 탄원서를 낸 당일 1500장 분량의 팬들의 탄원서를 모아 추가적으로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팬들은 매일 변호인 사무소로 탄원서를 보내고 있으며 변호인이 이를 종합해 이날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A씨와 팬들의 탄원서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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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6월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경찰은 김호중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기 위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으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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