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물어뜯어 화재 발생…’개·고양이 무사히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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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Tulsa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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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미국에서 반려견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물어뜯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리튬 이온 배터리 하우스 화재. 집에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물건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집 안에 있는 두 마리의 개가 등장한다.

어디선가 보조 배터리를 물고 방석에 자리 잡는 개. 개는 배터리를 한참이나 잘근잘근 씹고 있는데.

ⓒYouTube/Tulsa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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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후, 갑자기 배터리에서 불꽃이 일며 연기가 나더니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두 마리 개는 혼비백산하며 자리를 피했고, 불길은 순식간에 거세게 퍼져 나가는 모습이다.

ⓒYouTube/Tulsa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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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 소방국 홍보 책임자 앤디 리틀은 해당 화재가 지난 5월 발생한 것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집 안에 있던 두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개 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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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작은 공간에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에너지가 통제 불능적으로 방출되면 열을 발생시키고 가연성 및 독성 가스를 생성하며 심지어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리튬 이온 배터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전국의 소방서에서 이러한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중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배터리의 사용, 안전한 보관 및 적절한 폐기에 대해 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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