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 막는 아파트 주민들…진입 위한 ‘각서’ 받아내기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잦아지면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들의 진입을 금지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JTBC는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해 말부터 벌어지고 있는 전기차를 둘러싼 주민들의 다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거주민들은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진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었으며,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전기차 차주들에게 ‘화재 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아냈다.
전기차 차주들,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잠재적 방화범’ 취급 받아” 불만 토로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도 여러 개 걸려있는 모습이다.
진화가 어려운 전기차 화재 사고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하 주차장 전기차의 출입이 통제된 아파트에서 전기차를 몰고 있는 한 차주는 “죄인이 된 느낌이다. (차를) 지하에 집어넣는다고 우기는 느낌이 좀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전기차 포비아’라는 말까지 등장하면서 전기차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바라보는 시선 역시 등장했다.
전기차를 몰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하고 내리면 지나가던 주민들이 웅성웅성 댄다”며 “전기차에 탑승하는 순간 화재를 일으키는 잠재적 방화범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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