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던 중에 갑자기 머리를 감싸고 주저 앉는 사람들이 있다.
침대에서 윗몸을 일으키는 경우에도 대부분 머리가 ‘핑~’하고 돈다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기립성 저혈압’일 확률이 높다.
해당 병은 갑작스런 몸의 위치 변화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전달되는데 장애를 겪을 경우 발생한다.
심할 경우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동반해 일시적으로 눈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는 이유는 비위장이 허약하거나 심장이 약하기 때문이다.
피를 돌게 해야 하는 심장에 힘이 부족해 적재적소에 원활하게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피가 두뇌까지 도달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것.
최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레베카 고테스만 박사 연구팀은 기립성 빈혈과 치매 또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1980년대 말 당시 40~50대 1만 1,700명을 대상으로 기립성 저혈압 검사를 시행해 2013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25년 동안 지켜본 결과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이 대조군에 비해 치매 위험이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립성 빈혈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하되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고단백 음식에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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