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조기 전역 혜택 거부… ‘만기 전역’ 선택한 이유, 아버지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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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사격 은메달…새 역사 썼다

뉴스1

한국 사격 최초로 속사권총 메달리스트가 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 조기 전역이라는 병역 혜택을 스스로 내려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경기가 진행됐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조영재는 이번 경기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는 1960 로마 대회부터 ‘노메달’이었던 사격 역사의 한을 푼 메달이라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9월 19일 전역 예정이었던 ‘말년 병장’ 조영재는 예정보다 일찍 사회로 나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영재는 군 복무 기간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조기 전역 혜택에도 ‘만기 전역’ 의사 밝혀…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전역하고 싶어하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결정을 내린 조영재. 그 이유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영재는 “만기 전역하겠다”고 힘줘 말한 뒤 “전역일까지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귀국 후 부대로 돌아가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마무리할 생각이다. 동기들은 물론 감독님, 관계자들 모두 감사하고 좋은 분들이라 부대 생활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웃었다.

이어 “아버지께서 작년에 준위로 30년 만기 전역하셨다. 저도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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